枕邊夢去心亦去
醒後夢還心不還
마음은 길이 없다.
마음은 아무곳이나 갈 수 있다.
마음은 주인이 따로 없다.
마음은 나이을 먹지 않는다.
우리가 가는 길이 우리가 사는 길이지만
그 길이 꼭 옳은 길이라고 주장 할 수는 없는법
우리는 잘못된 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길을 간다.
우리의 마음이 가는 길을 그대로 따라 갈 수는 없는법.
몸은 내 것이지만
그 몸에 깃들어 사는 마음은 내 것이 아니다.
마음은 항상 새로워지기도 하고
구태연하기도 한다.
몸은 시간이 지날 수록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
마음은 시간의 흐름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그저 젊을 수도 있고, 늙을 수도 있으며,
가벼울 수도 있고, 무거울 수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운다.
아니 일 평생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 헤매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마음이 고삐를 스스로가 잡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지만
마음이란 잡을려고 하면 할 수록 빠져나가는 공기와 같다.
들여다 보면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고,
관심없이 지내다 보면
왜 찾지 않느냐고 성화를 부린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고가 마음은 아니다.
생각이란 수시로 바뀌는 것.
생각따라 마음도 변화한다면
몸은 그 마음을 담고 있지 못 할것이다.
그러나 몸을 생각하는 마음은 분명 몸의 주인이다.
몸에 세들어 사는 마음이 몸의 주인이라는 모순이 생긴다.
몸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있지만,
마음은 시공을 초월하는 자유가 있다
2007.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