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는구나. 너를 보고 있으면 웬지 모르게 슬프다. 너가 가지고있던 아름다움과 화려함이 이제는 가을서리에 시든 꽃잎처럼 초라해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구나. 너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지. 항상 너를 향한 마음이 그대로인걸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틈새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지 못하는 동안에 나는 반란을 일으켰다. 숱한 시행착오끝에 너를 향한 시선을 나에게 돌릴 수 있었다. 너의 무관심이 나를 화나게 하였고, 나는 수많은 이별을 마음속에서 경험하여야 하였다. 너를 향한 나의 관심이 무참하게 짓밟혔다 생각할때 나의 머리속은 증오로 펄펄 끓었다. 나를 향한 나의 미움이 극도로 증폭되었을때 나는 내 자신이 싫어지기 시작하였다. 나를 너에게서 떨어지게 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