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5

세월이 무섭다

너도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는구나. 너를 보고 있으면 웬지 모르게 슬프다. 너가 가지고있던 아름다움과 화려함이 이제는 가을서리에 시든 꽃잎처럼 초라해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구나. 너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지. 항상 너를 향한 마음이 그대로인걸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틈새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지 못하는 동안에 나는 반란을 일으켰다. 숱한 시행착오끝에 너를 향한 시선을 나에게 돌릴 수 있었다. 너의 무관심이 나를 화나게 하였고, 나는 수많은 이별을 마음속에서 경험하여야 하였다. 너를 향한 나의 관심이 무참하게 짓밟혔다 생각할때 나의 머리속은 증오로 펄펄 끓었다. 나를 향한 나의 미움이 극도로 증폭되었을때 나는 내 자신이 싫어지기 시작하였다. 나를 너에게서 떨어지게 하기 ..

카테고리 없음 2021.07.20

가을을 보낸다

枕邊夢去心亦去 醒後夢還心不還 마음은 길이 없다. 마음은 아무곳이나 갈 수 있다. 마음은 주인이 따로 없다. 마음은 나이을 먹지 않는다. 우리가 가는 길이 우리가 사는 길이지만 그 길이 꼭 옳은 길이라고 주장 할 수는 없는법 우리는 잘못된 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길을 간다. 우리의 마음이 가는 길을 그대로 따라 갈 수는 없는법. 몸은 내 것이지만 그 몸에 깃들어 사는 마음은 내 것이 아니다. 마음은 항상 새로워지기도 하고 구태연하기도 한다. 몸은 시간이 지날 수록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 마음은 시간의 흐름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그저 젊을 수도 있고, 늙을 수도 있으며, 가벼울 수도 있고, 무거울 수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운다. 아니 일 평생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찾..

카테고리 없음 2021.07.20

상처

조 용필의 노래 상처가 듣고 싶다. 인간은 상처를 받고 산다. 아무리 잘 살아온 사람도 상처를 받고 성장하였다. 단지 그 상처에 의하여 인생이 좌절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우리는 상처를 입으면 우선 피하려 든다. 짐승을 보면 상처를 입으면 그 상처를 핥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몸에 난 상처보다 가슴에 나 있는 상처가 큰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좋은일 나쁜일 오해사던일 질투하던일 이 모두가 자기 자신의 생각에서 빚어진 일이다. 우리가 상처를 받는다 함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귀한 경험을 사기 위한 하나의 기회이다. 말 말이 죽었다. 간밤에 깊고 슬픈 두눈을 감아 버리고 노동의 뼈를 쓰러뜨리고 들리지 않는 엠마누엘의 성가 聖歌 곁으로 조용히 그의 생애生涯를 운반해 갔다. 오늘 아침에는 비..

카테고리 없음 2021.07.20

장마비도 헤어지려니 아쉽네요

마지막 장마비라 합니다. 오늘 까지 무려 40일을 끌던 장마가 드디어 물러나나 봅니다. 비가 아주 안 오는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오늘로서 장마가 끝난다하니 마음 한구석이 허전합니다. 이 번 장마는 많은 비 패해를 주었습니다. 우리는 세계 무역대국 11위라하지만 아직 까지는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피해를 준 장마비도 안온다하니 섭섭하네요. 이것이 인간이 가진 양면성이 아닌기요? 어제는 문전에서 박대당한 기분이 드는 일을 겪었습니다. 물론 나의 좁은 소견일수도 있지만 . 사람이란 생각하기에 따라서 천사가 될수도 있고 악마가 될수도 있다합니다. 그만큼 사고의 영역이 넓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흔히 배밭에 가서 것끈을 고치지말고 , 참외밭에 가서 신발 끈을 고치지말라고 배..

카테고리 없음 2021.07.16

대우

어리석음이 한계를 벗어나면우리는 이를 대우 즉 큰 어리석음이라 배웠다. 살면서 얼마나 큰 어리석음을 만날수 있을까? 그런데 실제로 대우라는 표현을 쓸때는 똑똑함이 도를 지나쳐 일반인들이 볼때 어리석게 보일뿐이다, 그래서 현명함이 지나쳐 보일때 오히려 어리석게 보인다. 소크라테스가 젊어서 병역에 복무하고 있을 시절에는 도시끼리 전투가 빈번하였기 때문에 소 선생께서도 당연히 전투에 참가하였고 사실 선생은 전투도 잘하였다한다. 그런데 전쟁이란 혼자하는것이 아니요, 여러명이 집단으로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판세가 불리하면 후퇴를 하기마련이요, 동서양을 통틀어 전쟁에서 기세에 밀려 후퇴할때 앞뒤 가리지않고 퇴각하기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피해를 입는다. 한신처럼 배수의 진을 치고 병법에도 없는 진법으로 전쟁에서 승리 ..

카테고리 없음 2021.07.16

공정의 답장

ㅋㅋ 그래 네 말이 옳은 지도 모르겠다... 어쩜 그때 나는 아무것도 이해 하지 못하는 그런 아이였을꺼야.... 너희보다 훨씬 철이 없었으니까... 하긴 지난번에 옥희을 만나기 위해 태백에 갔을때 옥희랑 얘기하다 보니.... 내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옥희에 대해서도 어디 살았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어려웠던 시절이었슴도 몰랐던거에 대해 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긴 최정희가 많이 철 난거지....ㅋㅋ 지금까지도 만약 철이 나지 못했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인생을 보내는건데... 그래서 또 다행이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네가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하긴 넌 생활력은 강하고.... 마음은 여리고.....이지...ㅋㅋ 공정함!!! 그래 내가 공정하다고.... 하긴 공정하려고 노..

카테고리 없음 2021.07.16

공정함

어제는 부드러움이 우리가 늙어도 가질수 있는 덕목의 하나라고 생갓한다는글을 쓰고 나서 사실 남에게 부드럽게 대한다는것이 마음먹기처럼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부드러움 대신에 그 자리를 대신 할 수 있는것이 무얼까? 하고 생각하니 공정함이 아닐까하는 마음이 든다. 남에게 불편 부당하지 않음 이것이 어쩌면 부드러움을 포함하고 가는 더 커다란 범위의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람이 항상 남에게 호의만 베풀다 보면 인간적인 무시를 당할때가 있다. 물론 사람 자체를 무시하는 상대에게 문제가 있지만 현실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사실 선이 좋은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행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온 말이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선은 악과 다름 없다. 실천을 더 중요시하라. 오늘 할 일을 내일..

카테고리 없음 2021.07.16

인연

인연 . 참으로 질긴말이다. 시골에서 어떤 운명인지 서울로 전학을 와서. 그럭저럭 학교를 다니며 말 한마디 제대로 건너지못한던 촌놈이 . 어느새 어른이 되어서 이제 세상을 알아가는중이다. 살며 사랑하며 우리는 인연을 항상 생각하게 된다. 불가에서는 집착을 버리면 바로 해탈할 수 있다하더라. 이게 쉽지않기 때문에 면벽이니 불와니 동안거니 하안거니 묵언이니 하면서 수양을 하겠지? 집착을 버린다는 것은 인연을 끊는다는것을 이야기하는것 같더군 . 수양하는 사람도 이게 쉽지 않기 때문에 한발 양보하여서 좋은 인연은 잘 가꾸고 나쁜인연은 맺지말라고 하더군. 인연을 가꾼다는것은 마음을 쓰는것 . 상대가 잘 되기를 빌어주는 마음 . 삶이란 희망을 먹고산다. 희망없는 삶이란 얼마나 무의미할 까? 희망의 구체적인 윤곽이 ..

카테고리 없음 2021.07.16

최정희 편지

안녕!!! 그래 오는 길이 넘 멀었네... ㅋㅋ 워낙 과천, 주천이 넘 멀긴 멀지....... 네 말대로 맨날 T.V.에서 물난리 나는 것이 그러거니 했는데.... 정말 위기감을 절대적으로 느끼다 오니.... 놀래긴 놀란거 같다... 한편으론 강가 경치 좋은 곳에 집을 지은 것이.... 이렇게 놀랄 수 있는 일을 만든 거란 걸 알면서도..... 새삼 청개구리가 엄마 무덤을 강가에 해놓고.... 비 올때마다 운다는 인과응보를 보면서..... 쓴 웃음을 지었다... 하여간 별일 없을 거라 믿으며.... 기다리고 있다.... 한편 너랑 인연을 생각해 본다... 같이 학교를 다니면서도 한번도 말도 안해보고 살았는데.... 이젠 주천집 덕분에 평생을 같이 하는 친구가 되는 인연이 되었다는 것이... 살면서 만남이..

카테고리 없음 2021.07.16

장마비가 오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은 2006년 7월16일 새벽 3시입니다. 조금 있으면 날이 밝겠지요. 이밤 나는 빗소리를 들으며 혼자서 빈 사무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처량맞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 새벽 빗소리를 듣고 잠을 청하는것이 하느님이 저에게 보내주신 자장가처럼 들립니다. 이 시각 저와같이 잠못 이루는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들 모두가 안고 있는 사연들이 잠들지 못하게하는 각성제역할을 하는 삶의 무게들이 있겠지요. 인간은 죽을때 삶의 흔적을 하나라도 가져가지 못하는데 왜 살면서 그리 힘들게 생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며 또 집착하면서인생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입니다. 하늘이 말갛게 씻겨 내렸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 내리는 빗물은 하늘의 물감을 씻어..

카테고리 없음 2021.07.16